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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Days

다시 시작해보자 (21/11/2023) 오랜만에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 날마다 새벽 이시간이면 고양이가 밥을 달라고 깨운다. 언제나 고양이 사료를 주고나서 다시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 바빴던 날들. 그리고 잠이 들기 시작하면 일이 없는 날은 10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다. 다시 한 번 추워지는 나날들이지만, 날마다 노력하고 그 속에서 만족함을 느끼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란다. 더보기
새로운 경험 : 밤샘 작업 (20/09/2023) 철도 선로 보수 작업에 우리 전기도 붙었다. 철도 선로 유지 보수 작업을 자주하는 회사 사장님이 며칠 아르바이트를 말씀하셨다. 전기는 우리가 선로를 보수하기보다는 우리는 전기를 끄고 나면 혹시라도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전선에 접지를 걸어놓고 선로와 위에 있는 전선의 위치와 높이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작업 후에도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확인을 하는 일이었다. 12시에 출근을 해서 4시쯤 넘으면 끝나는 일로써, 12시 반에 현장에 도착을 하면 조금 기다리다가 1시쯤 전기가 꺼지고 나면 확인 작업하고 철도에서 선로 보수 작업을 하는 동안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중에 현장 들어가서 또 확인을 하였다. 힘든 일이라고는 밤을 새고 집에 들어가서 새벽에 자기 시작해서 점심시간쯤 일어나는 것. 그래서 이틀 째인.. 더보기
갤럭시워치 5프로 이제 사용한다 (14/09/2023) 언제나 시계를 항상 착용하던 나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갤럭시 핏2를 사용해보라고 주었던 친구가 있었다. 충전을 해서 사용해야하는 것에서 나는 불편하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핏2는 며칠에 한 번씩 충전을 해도 된다는 사실에 사용을 해봤다. 장점은 휴대폰이 진동이거나 무음 상태일 때에도 손목 시계로 알림 진동이 온다는 것이었다. 전화가 온다면 누가 전화가 오는지도 시계로 확인이 가능했다. 시끄러운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전화를 놓치거나, 작업 중에 시끄러운 전화가 계속 울려서 어쩔 수 없이 휴대폰을 꺼내서 확인을 한다고 작업을 멈추기도 하였다. 그러나 갤럭시 핏2를 사용후에는 휴대폰은 진동으로 해놓고 작업을 해도 전화를 놓칠 일이 없었고, 작업에 방해받지도 않았다. 그렇게 1년을 사용하고 난 뒤에 갤럭시.. 더보기
가을, 새벽기도 도전 중 (13/09/2023) 좋은 날씨에 가을이 찾아왔다.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는 덥기만 하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어느새 비는 떠나가고 남겨둔 바람과 함께 맑은 날씨가 찾아왔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일도 많지가 않아서 새벽기도에 도전을 시작했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교회를 다녀오는 것이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보니, 우리 집에서 교회까지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일을 하게 된다면 급하고 피곤하기에 도전할 수 없겠지만,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도전 중이다. 처음 이틀은 새벽기도를 다녀와서 자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오늘은 낮잠을 무사히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오후 3시가 넘어가고 잠에 빠져들게 되었다. 스스로 자전거를 타고 새벽기도 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으니, 내일 새벽은 비가 온다는 소문이 있던데 비.. 더보기
이제 SNS도.. Youtube도 지친다 (18/07/2023) 이번에 '스레드'라고 메타에서 새로 나온 SNS. 출시 소식을 듣자마자 설치를 하고 가입을 하였다. 그러나 한 두마디 적고 바로 흥미가 사라졌다. SNS 초창기 시절에는 나오는 모든 것마다 깔아보고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평가하기도 하였다. SNS 얼리아답터라는 스스로의 만족감으로 정말 열심히 전부 깔아서 사용하였다. 초반엔 일찍 시작한 트위터를 정말로 열심히 하였고, 트위터에는 나의 일상을 남기고 그 소식을 내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나는 순간의 일기처럼 남기는 것을 즐겼다. 내가 아침으로 무엇을 먹고 있으며, 커피를 마시고, 내가 어떤 상황이며, 이 순간 내 기분이 어떠한지까지 내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또는 내 마음 속에 스스로 이야기를 전하듯이 전부를 제일 먼저 남겼다. 또한 .. 더보기
1년의 남아있는 반은 무엇을 비추게 될까? 2023년도 어느새 7월이 되었다. 연초에 생각보다 일이 많은 날들은 휴식이 많을거라 예상했던거라 다르다고 힘겨워했고, 그 다음에는 일들이 너무 없던 날들에 이렇게 살아도 될까라는 걱정을 하다보니 1년의 반이 지났다. 그리고 1년은 남아있는 6개월을 또 열심히 달려가야겠지.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달려가고 있을까? 얼마전 라디오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 열정은 꾸준한 것이다 ' 나는 올해 초에 계획하였던 것 중에서 꾸준히 하였던 것은 얼마나 있을까? 아니, 단 하나라도 꾸준히하고 있는가? 6개월 전에 다짐과 계획들은 이제 자세히 생각도 나지 않는다. 남은 6개월이 지나고 한해를 뒤돌아볼때에 나는 열정적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단 하나라도 열정적으로 살았다고 생각하며 올해를 마무리 짓는 연말이.. 더보기
그리지 않으면 내 뜻과 관계없이 그려진다 (21/03/2023) 하루의 시간이 너무나도 잘 흘러간다. 그냥 잘 흘러간다고 생각만하고 말만 하는 중에도 시간은 잡을 수 없이 지나간다. 그러는 중에 오늘 초등학교에서 방학 하루계획표가 생각이 났다. 동그란 원을 그리고 그 속에서도 시간을 나눠 만들어서 몇시에 일어나고, 몇시에 아침을 먹고, 그리고 나서 할 일들도 계획하고 적었다. 물론 그 계획이 잘 하고 잘 지켜졌느냐?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려운 계획이었고 언제나 그것은 지켜지지 않는 약속과도 같았다. 하루도 지켜지지 않았는데, 긴 방학동안의 계획 중에서 준비해서 달성한 것은 거의 없는 것과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뒤늦게 방학숙제를 마무리한다고 울면서, 정신없이 며칠밤낮을 억지로 완성해갔다. 요즘 나의 모습은, 영락없이 초등학생의 방학으로 돌아간 것 같다. 마치 .. 더보기
내가 해야할 일들을 향해가며 (15/03/2023) 교회에서 사순절을 맞이하여서 마가복음 필사를 하고 있다. 필사종이가 따로 있어서 교회에서 가져와도 되지만,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다이어리에 필사를 하고 내가 맡고 있는 고등부반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사진을 찍어서 단톡방에 올리며 같이하기를 권유한다. 하지만 일이 많지 않는 요즘. 일어나서 말씀 묵상을 하고, 성경 필사를 하고, 그 뒤에는 이것저것 정신없이..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없이.. 시간들을 보내는 내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정작 내가 해야할 일은 안 하고.. 회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그 가운데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반 학생들에게 격려를 하고 모범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생활관리로 학생들에게 실망감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