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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가사를 곱씹으며 눈물을 훔친다 (26/09/2021) 가을이라는 핑계로 언제나 노래를 더 듣게 되고, 그 듣는 노래를 그냥 흘러가듯 들으며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이라도 더 들으며 가사를 곱씹는다. 자주 들었던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였지만 가을에 듣는 이 노래는 확실히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였고, 아픈 헤어짐도 경험을 하였고, 그 전에는 알수 없었고 그리고 그 때에도 생각하지 못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금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그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지나간 인연을 위하여 기도하게 되며 감사하게 되고, 그리고 또 다른 기적을 꿈꿔본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그렇게 대단한 운명까진 바란 적 없다 생각했는데 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룬 이제 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소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 더보기
힘들고 아팠지만 더 행복하길 (01/11/2019) 가을이 되어서 더 선선한 아침을 맞이하며 출근하기 어려워지는 나날들이다 ㅜㅜ 그래도 출근을 하고 현장으로 가는 길에 오늘 들려온 노래 윤종신의 '좋니' 이 음악을 들으니 가을 감성이 터지며 내가 좋아했다고 하는.. 아니 사랑했던 전 여자친구가 생각이 난다. 나 때문에 행복한 시간들도 많았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들이 힘들고 어려웠을것이라 생각이 들면서 참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이기적인 나는 그때 받았던 사랑에 아직도 보고 싶고 생각도 나지만, 노래의 가사 중에서 '아프다.. 행복해죠.' 라는 가사처럼.. 이제는 누구보다 행복할때도 되었잖아.. 그것을 알고 그 사람이 행복하길 기도한다. 행복한 그대의 모습을 그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