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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Days

아침에 볼 수 있는 장면에 감사하다 (14/10/2024)

며칠 쉰 뒤에 다시 출근을 시작했다.
언제나 쉬는 시간은 아쉽게도 빨리 지나가지만 이제 다시 출근하는만큼 빠른 하루를 다시 시작한다.
해는 짧아지고 공기는 선선해졌다.
더 이상 같은 하늘이라도 내게는 뜨거운 하늘이 아니라, 쾌청한 하늘이 되었다.
언제나 출근시간이 되어서 밖을 바라보면 해가 중천이었는데,
그랬던 것이 이제는 출근하려보면 이제서야 슬슬 떠오르기 시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여름에 출근할 때에는 이른 아침에 나갈 때에도 나의 하루 시작이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내가 출발할 때에 하루가 같이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 길이 설레인다.
그렇게 상황과 그것을 받아드리는 마음의 작은 변화로 모든 것이 새롭게 되어 감사하다.
또 매일을 힘차게 나아가 연말이 되었을 때 스스로에게 또 다른 감사함을 나눌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라며 하루를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