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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Days

운전면허 쉽지가 않네 (09/11/2019)

토요일 아침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대구에 접수해놓은 2종에서 1종보통으로 변경하는 도로주행 운전면허 시험을 치러 갔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보는 도로주행 시험.
결과는 처참하게 떨어지고 돌아왔다. 하지만, 오늘 시험을 치르는 동안 내가 얼마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나아가고 있었는지 살펴볼 수가 있었다.
결국 12월달에 다시 운전면허 시험을 등록하고 왔다. 
갈길이 멀지만, 계속 실수하고 실패한다. 그것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기도 한다.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하나.. 무엇때문에 이렇게 열심인가 스스로 끊임없이 회피하려고 한다. 그래도 회피하지 말자. 
하나님 때문에 포기할 순 없다. 내 스스로 너무나도 지쳐있다. 너무 많은 것들을 하려다가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내 자신에 실망을 하고 지쳐 쓰러지려 한다.
내 마음은 수없이도 동전의 양면처럼 뒤집힌다... 
실패가 맞는지.. 내가 나아가는 지금 이 길이 맞는지.. 지금은 알 수 없다.
오늘도 시험이라는 것에서 떨어졌지만, 내일 또 나아가며 더 나아가는 것을 택하며 다짐하는 밤을 보낸다. 
내 삶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매순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