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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밀양맛집/ 밀가루집 - 식사와 커피를 한 곳에서

밀양에 괜찮은 카페가 생겼다. 

위치는 교동 한마음아파트 입구쪽에 있다.

물론 생긴지는 꽤 되었고 가까이 있지만, 

카페가서 커피를 자주 마시지 않는 나로써는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갈 일이 잘 없었다. 

드디어 집근처에서 아는 분과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해서 미뤄놓고 가보지 않았던 밀가루집을 가보게 되었다. ^^


밀가루집은 전체적으로 많이 크지 않는 곳이었다.

다른 많은 체인점과는 다른 느낌을 풍기는 카페이다.

조금 더 가족적인 느낌이고, 집같은 느낌이고,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위치가 시내에 있는 카페가 아니고 집과 아파트 근처에 있는 카페라서 가족들이 많이 오는 카페였다.

커피와 함께 괜찮은 식사도 함께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 아니라, 몇몇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편안하게 모이는 아지트 같은 곳이었다.

한쪽에는 책들도 있어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만화책 같은 것도 짧게 보았다.




나는 몇번을 가서 음식을 이것저것 메뉴 먹어보았다.

하지만 모든 메뉴를 먹어보았지만, 먹는것이 바빠서 사진을 다 찍지는 못 했다.

메뉴판도 찍지는 못 했다. ㅜㅜ

메뉴에는 커피의 종류와 함께 음식들 메뉴

물국수                3,500원

비빔국수              3,500원

튀김우동              3,500원

야채우동              3,500원

해물볶음우동        12,000원

납작만두첨가떡볶이 6,000원

크림소스 떡볶이      7,500원

수제돈까스            8,000원

그리고 세트1, 세트2, 세트3가 있다. 

세트1. 돈까스 + 우동 + 음료수                     11,500원

세트2. 돈까스 + 납작만두첨가떡볶이 + 음료수   14,000원

세트3. 돈까스 + 해물볶음우동 + 음료수           20,000원

모든 세트들은 돈까스와 음료수가 똑같이 있고, 나머지 하나의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세트는 1, 2, 3는 가장 싼 순서에서 비싼 순서로 되어있었다.

내가 돈까스를 사먹어본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돈까스 8,000원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수제돈까스를 먹어보면 그 가격에 후회하지 않는 맛이었다.

처음에 가서 세트1을 시켜 먹었다.

우동이 조금 나올 것 같아서 세트1을 한사람당 한개씩으로 시켜 먹었다.

하지만, 우동은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우리는 간신히 한사람의 몫을 다 먹을 수 있었다.

세트 메뉴에 돈까스가 모두 포함되어 있듯이, 여기의 수제돈까스는 상당히 만족을 준다.

두툼한 돼지고기에 적당히 튀긴 돈까스.

거기에다가 매콤한 소스나 달콤한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두가지 소스 돈까스를 찍어먹으니 너무나도 맛있었다.

두가지 종류의 소스가 전부 괜찮지만 나는 요즘 가끔씩 갈 때마다 매콤한 소스를 선택한다.

그 다음은 세트2를 주문하였을때 나온 납작만두 첨가 떡볶이다.

납작만두를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너무 맛있었다.

저것과 함께 돈까스가 나온다.

두번째부터는 2명이 갔는데 배가 고플경우는 세트 하나에다가 돈까스를 하나 따로 추가하는 방법으로 했다.

적당히 먹는다면, 두명이 세트 하나면 배부른 식사가 되는 것 같다.

마지막 세트인 해물볶음우동은 먹었지만, 사진을 찍지는 못 했다.하지만 해물볶음우동도 정말 맛있다. 






그리고 요즘 여름이라서 하고 있는 빙수중에 하나인 메론 팥빙수이다.

가격은 10,000원으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팥빙수 중에 가장 비싸다.

메론속을 다 파서 얼음과 팥을 넣고, 그 위에 다시 메론으로 세우는 빙수이다.

총 4종류의 팥빙수가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유빙수 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밀가루집.. 누구의 시선이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는 편안한 카페.

가족들과 가벼운 식사를 하기 좋은 카페.

편안하고 부담이 없고 음식들이 맛도 있다.

커피를 찾는 카페이기 보다는 식사를 찾게되고 식사가 끝나고 디저트로 커피도 찾게되는 곳이다.

밀양에 이런 곳이 생겨서 가까운 사람들이랑 찾게되는 곳이 되어서 좋다. 


※이번에 다시 갔다와서 메뉴판을 찍어서 다시 올립니다.(201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