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활짝 핀 봄 벚꽃이 이뻐서, 나와 친한 누나는 저녁을 먹고 밀양의 여의도라고 부를 수 있는 시내에 삼문동을 한바퀴 돌러 갔다.
삼문동에는 섬을 쭉 둘러서 산책길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삼문동을 돌며 운동을 한다.
우리도 저녁먹고 소화도 시킬 겸, 주차할만한 쪽에 주차를 하고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조그마한 섬을 한바퀴 삥 둘러서 심어져 있는 벚꽃이 가볍게 산책하는데, 너무나도 기분좋게 해주었다.
▲위에서 비춰지는 가로등 불빚으로 더 아름답게 비춰지고 있었다.
▼나무 아래에서 비춰주는 조명 때문에, 눈 맞은 나무처럼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쭈욱... 비춰주는 벚꽃을 보고 오늘은 무조건 나와서 봐야했던 날이었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
▲봄날 많은 사람들이 운동삼아.. 혹은 데이트 삼아서 길을 걷고 있었다.
올해는 생각보다 일찍 피었던 벚꽃
벌써 봄이 온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새 생명의 시작을 느낄 수 있었고 볼 수 있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는 날이 다시 온 것 같아서 힘이 다시 생겼다.
그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떠나고 싶다!!!! 또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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