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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Days

주일이 또 순식간에 지나갔다. (03/11/2019)

오늘도 아침 일찍이 교회에 가서 하루종일 교회에 있다가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교회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모든 에너지를 쏟고 돌아왔다. 힐링을 하러 교회에 가지만, 섬기는 입장에서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주일 하루를 예배의 자리에서 나아간다. 그 순간 순간들은 너무나도 즐겁지만 주일 하루가 지나고 나면 모든 에너지가 다 빠져서 월요일 하루가 또 걱정되는 시간들이기는 하다. 한줌의 에너지도 남김없이 나의 모든 순간들이 최선을 다하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또한 순간들만 신경을 쓰다가 컨디션 관리를 하지 못하여 다음날, 또는 그 다음 주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져 무너질까봐 걱정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간다. 말도 안 될 수도 있지만, 짧게 보는 안목과 함께 길게 볼 수도 있는 지혜를 달라고 말이다. 그래서 먼저 매순간 집중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한다.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지혜도 구하며 나아가자. 
 
 
오늘 예배의 대부분 시간을 보내었던 방송실. 앞으로도 나는 이곳에서 계속 있겠지? 오랜시간 섬겨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어렵지만, 또한 편안함과 즐거움이 있는 방송실이다. 내가 언제까지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 하는 시간들은 최선을 다하며 나아가기를 노력한다.
 
 
11월을 맞이하여 청년들의 새모임이 시작되었다.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서 수고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감사하며 즐거워하자. 그리고 앞으로 시작될 청년부 모임을 기대하며 나아가기를 바란다.
 
 
더욱 쌀쌀해진 새로운 한주도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