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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무안고추축제와 종남산 진달래꽃 나들이 (13/04/2013)

오늘은 밀양무안에서 하는 고추축제에 가 보았다.

좋은 날씨와 함께 축제라는 기대감을 가졌다. ^^

여러 곳의 축제를 구경 가보았던터라,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는 면에서 하는 축제라서 그런지 다른 축제의 비하자면 고추 축제는 작은 것 같았다.

주말 이틀간만 하는 축제기도 하였다.

가서 무엇을 볼 수 있을지 나름 기대하기도 기대하였다.



▲고추 축제라고 돌아다니던 고추를 보았다. 다만, 어떤 한 아이가 다가가서 발로 찼다.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뭐라고 하지도 못 하고 어떻겠니?

▼입구에서 바로 차에서 내려서 구경했던 고추축제라서 바깥에도 이렇게 많은 장사들이 있는 줄은 알지 못 했다.


▼축제하는 곳 옆에 있던 사명대사비가 있는 곳이다.나라의 무슨 일이 생기기전에 비석에서 땀이 난다고해서 유명하다. 올해도 땀이 났었다는 소문이 났었다는데, 올해는 또 무슨 일이 있으려고 그러는걸까.



▲비석 앞에는 축제에 왔다가 오는 사람들인지는 몰라도 저번에 왔을때와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버지가 알려 주신 것이 있었다. 멀리서 오는 사람들은 다들 사명대사비에만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가지만, 그 비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이 종도 비석이 땀을 흘릴 때 같이 땀을 흘린다고 하셨다. 

위에 사명대사비를 구경하고 나와서 바로 차 있는 곳으로 갔다.

그 다음으로 종남산의 진달래꽃을 구경하러 가기로 하였다.

차를 타고 어느 정도 높이에서 시작하였기에 중간부터 올라갔다고 생각하고 얼마 안 가면 정상을 도착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는 꽤 올라갔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햇빛을 비추며, 쌓여있던 돌을 찍고보니 사진 그림자가 마치 사람인 것 같기도 했다.

▼진달래꽃이 많이 피어있었다. 그리고 밀양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밀양의 여의도라는 삼문동도 한눈에 보였다.


▲정상에서 구경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이 정도의 거리에서 보니, 마치 절벽처럼 또는 번지점프 대 같았다. 저 앞에 서서 3,2,1 번지~라고 외치며 기분좋은 점프를 말이다.


종남산 꼭대기에서는 밀양 시내가 그리고 수산이 보였다.

그리고 진달래 꽃들이 정말 보기 좋게 피어있었다. 

이 시기에 오랜만에 좋은 날씨 속에 산에 올라가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탁 트인 시내와 다른 동네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정상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 힘들게 올라가서 그 시원한 바람을 맞아서 좋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봄이 왔구나. 기분좋은 봄바람도 불고 곧 여름도 오겠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