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으로'라고 할 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어서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세상의 높아지려는 흐름 속에 젖어 있고 그러한 생각과 마음에 물들어 있다. 그래서 내가 선한 일을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 낮은 곳으로 내려가 준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낮은 곳이란 우리가 본래 있어야 할 자리이다. 겸손이란 높은 곳에 있어야 할 사람이 낮은 곳으로 가 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로 스스로 가는 것이다. 낮은 곳은 겸손의 자리이다. 인간은 낮은 곳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경외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119-
기독교인으로써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어느새 빛을 잃어버린 기독교인, 진리를 잃어버린 제자들이 되어간다.
교회라는 곳이 더 많은 욕심과 이익을 위하여만 움직이는 곳이 되어간다.
하나님이 말씀이 복음으로 더 이상 연결되지 않는 곳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러나 생각해본다면 구약시대에도 하나님과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단절이었던 수 많은 시기들이 있었다.
그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던 이들을 만나주시고 함께하셨던 하나님.
지금 나는 누군가의 탓을 하고 그들과의 거리를 두며 하나님과도 거리를 두려고 하기도 한다.
다시 복음 앞으로..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주님의 복음 앞으로 나아가는 내가 되길 소망한다.
내가 있고 싶은 자리가 아닌 내가 있어야할 그 자리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을 나타내는 삶을 사는 주의 자녀된 삶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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