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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Days

내가 해야할 일들을 향해가며 (15/03/2023)

교회에서 사순절을 맞이하여서
마가복음 필사를 하고 있다.
필사종이가 따로 있어서 교회에서 가져와도 되지만,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다이어리에 필사를 하고
내가 맡고 있는 고등부반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사진을 찍어서 단톡방에 올리며 같이하기를 권유한다.
하지만 일이 많지 않는 요즘.
일어나서 말씀 묵상을 하고,
성경 필사를 하고,
그 뒤에는 이것저것 정신없이..
하지만 특별히 하는 것없이..
시간들을 보내는 내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정작 내가 해야할 일은 안 하고..
회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그 가운데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반 학생들에게 격려를 하고 모범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생활관리로 학생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 안에서 내가 해야할 일들에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내가 해야할 일들을 포기하지 않고 집중을 해야겠다.
오늘 일어나 하루 살아가는 것도 기적이며
그 기적 안에서 스스로 후회없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