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Days

아리랑 대축제 밤에 놀러가다 (04/05/2013)

Bwooru 2013. 5. 19. 23:00

좋은 날씨였다.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기분좋은 햇살이 부시는 날이었다.

목욕을 갔다가 주위에 드라이브를 했다.

정말 벌써 여름이 왔구나. 이 날씨가, 이 맑고 맑은 하늘이 한 편에 사진을 만들었다.




▲주위에 나무를 정리하고 버려진 나무가 있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지만, 그래도 일단 이런 나무들이 보이면 일단 차로 옮겨, 집에다가 모아두어야지. 

이렇게 좋은 날씨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다시 아리랑 대축제에 구경갔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평일 낮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것을 보고 '와 드디어 진짜 축제다운 느낌이 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자랑을 했는데, 엄청난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내가 그 전날 먹었던 케밥. 그 앞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케밥도 많이 판매한 것 같았다. 사람들에게 휩쓸려다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중이었다. 나는 차마 그 이동행렬에 끼이지 못하고 옆에 서 있는 것이 나에게 최선이었다.


▲노래자랑이 끝나고 시작된 불꽃놀이. 정말 많은 폭죽들을 터트렸다. 많은 사람들이 가던 자리에 서서 모두들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다.

▼정말 추억의 말이다. 추억이라고 말고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어렸을 때 운동회때 그리고 소풍에 언제나 보이던 추억의 말. 요즘은 어디서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여기 축제에서는 작년에도 올해도 보였다. 내년에도 보이겠지?


▲축제에는 언제나 볼 수 있는 놀이들인 것 같다. 인형을 타려고 또 다른 양주나 술을 타려고 하는 굳이 말하자면 도박인 것이다. 뉴질랜드 축제에서는 저런 것들을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일본 애니메이션에는 언제나 여자 주인공이랑 남자 주인공이랑 같이 저런 것들을 하는 것을 보는데, 나는 언제 해볼런지. ^^ (물론 딱히 생겨도 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들겠지만 말이다)

▼저것은 볼 때마다 신기했다. 아무것도 없던 곳에 저런 놀이기구까지 옮겨오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에는 초등학생 몇명이 타는 것이 보였는데, 밤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타고 있었다. 밤이 되니 사롸있네~






마지막에 돌아오는 길에 낮에는 밝아서 당연히 켜져 있지 않던 렌턴을 보고 돌아왔다. 정말, 주말 밤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이는지를 다시 한 번 느꼈다.사람이 별로 없어서도 좋았고, 사람이 많아서도 좋았다. 축제란 함께 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것이 축제이겠지.

정말, 내가 즐겁고 행복한만큼 축제에 구경왔던 그 많은 사람들도 즐기고 행복하게 돌아갔겠지. ^^